내 마음 깊이 찾아오는 이
시 / 용혜원
그대는
내마음 깊이 찾아오는 이
그대를 생각만 해도
내 마음은 자꾸만 열리는데
내마음은 자꾸만 사랑하고픈데
멀개만 느껴지는
그대를 어이할까
두 팔로 온몸을 감싸안고
그대를 부른다
양팔을 벌리고
온 가슴으로
그대의 이름을 불러본다
내마음은
그대 마음을 찾기 위하여
때론 보이지 않는
그대를 찾아 혜맨다
그대의 마음에
한송이 꽃으로 피어날 수만 있다면
영원히 지지 않는
사랑으로 피어나고만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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